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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신수원 감독 “부국제, ‘유리정원’처럼 생명력 가지고 성장하길”

신수원 감독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신수원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31층 슈벨트 홀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2017) 개막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지수진 기자신수원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31층 슈벨트 홀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2017) 개막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지수진 기자





11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개최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 신수원 감독, 배우 문근영이 참석했다.

이날 신수원 감독은 “내가 이 영화를 만든 이유는 인간이 어떤 욕망으로 인해 젊은 청춘이 꿈을 접는 것을 보여주면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라며 ‘유리정원’의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한 집단의 욕망 때문에 영화제가 일궈온 일들이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다. 마음이 무겁기도 한데, 이제 22살이 된 부산국제영화제가 ‘유리정원’의 가치처럼 생명력을 가지고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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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 감독은 “문근영의 눈을 보고 반했다. 순수하면서도 극단적인 상황을 표현해야 했다. 여린 분이 하실 수 있을까 의문도 있었지만 미팅하면서 눈을 보고 확신을 가졌다”며 “촬영하면서도 근영 씨에게 ‘눈이 타고 났다’고 했다”고 문근영을 주연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유리정원’(감독 신수원)은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2017 아시아필름마켓은 10월 14일부터 17일, 2017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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