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낙연 "5년 사이 원전 올스톱된다는 건 과장"

탈원전 정책 급진성 반박

"文 정부 5년간 잘 하면 원전 1기 가동 중단"

"공론화委, 탈원전 아닌 원전 공사 중단 여부 결정할 뿐"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탈원전 정책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임기 5년 동안 원전은 오히려 늘어난다. 5년 사이에 원전이 올스톱된다는 것은 과장”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잘하면 원전 1기 정도의 가동이 중단될지 모르겠고, 3기가 가동을 시작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문제는 탈원전과 별도의 사안은 아니지만, 동일한 사안도 아니다”며 “탈원전은 60년 이상이 걸리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정당이나 원전 의존도를 낮추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며 “신고리 공사 여부와 장기적 과제로서의 탈원전은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도 2기의 원전 수주가 있었다”며 “거듭 이야기하지만, 원전이 일거에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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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총리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와 관련해 “찬·반이 워낙 비등해 국민의 뜻을 여쭤보고 결정하자는 것이다. 국민의 뜻을 여쭤보는 게 민주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공론화위원회에 맡긴 것은 신고리 원전에 대한 공사중단 여부지, 탈원전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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