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잠사’ 수지,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보는 여자 ‘긴 머리 싹둑’ 자른 이유

배우 수지가 꿈에서 미래를 보는 잠정 백수로 돌아온다.

12일 SBS 새 수목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 , 제작 iHQ 정훈탁 황기용)측은 극중 남홍주 역을 맡은 배수지의 캐릭터 컷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됐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긴 머리와 단발 머리의 홍주의 모습이 포착돼 있다. 우선 홍주 삼겹살 앞치마를 두른 귀여운 단발 머리의 홍주가 누군가에게 파이팅을 하며 기운을 북돋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 빨간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큰 안경을 쓴 긴 머리의 홍주의 모습도 화제가 되고 있다. 침대에서 악몽을 꾼 듯 괴로워하는 모습과 골똘히 생각에 빠져 메모를 하는 모습 등도 공개되기도 했다.



홍주는 삼겹살집을 하는 엄마를 도우며 사는 평범한 백수지만 남들이 모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꿈에서 미래를 볼 수 있다는 것으로, 그녀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고 단 한 번도 꿈이 틀린 적이 없을 정도. 이에 홍주는 자신이 꾼 꿈을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게 됐다.

수지는 이러한 홍주를 표현하기 위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긴 머리를 자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래를 보는 홍주의 특별함과 그녀가 처한 환경, 심경 변화 등을 제작진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며 연기에 몰입했다.

이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배수지가 남홍주 역을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발로 변신할 정도로 홍주에 애착을 보이며 촬영했다. 상큼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뿜어내는 홍주만의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다시 만난 세계’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IHQ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