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월트디즈니 컴퍼니, 남북 아시아 지역 허브 신설

북아시아 지역 강루가 대표, 남아시아 지역 마헤쉬 사맛 대표 선임



월트디즈니 컴퍼니 계열사인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미국 시장 및 테마파크와 ESPN 을 제외한 모든 디즈니 사업 부문 관장)은 북아시아와 남아시아 지역 허브 신설을 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북아시아 지역 허브 설립을 통해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시장이 한 지역으로 통합되고, 강루가(사진) 대표이사 겸 수석부사장이 해당 지역 총괄로 임명됐다.

남아시아 지역 허브는 인도와 동남아시아권 국가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그리고 베트남이 통합돼, 마헤쉬 사맛 대표이사 겸 수석 부사장이 총괄로 부임한다.


앤디 버드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 회장은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의 역할은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디즈니 브랜드 친밀도 및 인지도를 제고하는 것”이라며 “이와 같은 새로운 조직 구조를 통해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지역 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추가 성장을 가속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45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모든 시장에 통합된 경영 구조를 도입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대폭 증진한 것은 물론, 일본 및 유럽 시장에서도 사업 전반을 성장시키고, 라틴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는 성공적으로 사업을 안착시켰다.


앤디 버드 회장은 “강루가 대표와 마헤쉬 사맛 대표는 디즈니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당사 전 사업부 및 운영체계에 대한 전문성을 오랫동안 쌓아 온 준비된 리더들이다. 각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혁신적 마인드를 가진 새로운 리더들과 함께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은 역동적인 아시아 시장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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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루가 대표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그레이터 차이(중국·홍콩·대만) 총괄을 역임하며 디즈니 파크와 리조트를 제외한 모든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디즈니는 2016년에 중국 박스오피스 내 외국 영화사 순위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성공적인 신규 도시 진출과 소비자층 확대를 이루어낸 바 있다. 또한, 한국 시장 대표직을 맡으며 비즈니스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을 비롯해 세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리더십 경험을 쌓은 바 있다.

마헤쉬 사맛 대표는 2008년~2012년에 이어 지난 2016년 11월에 월트디즈니 컴퍼니로 복귀하여 인도 지사를 이끌었다. 이후 폭넓은 조직 구조 변화를 통해 인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기업 및 브랜드 전략 수립에 앞장섰다. 사맛 대표는 인도,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지역 소비재 및 헬스케어 산업에서 25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강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역동적이라 할 수 있는 시장이 두 곳이나 포함돼있는 북아시아 지역에서 월트디즈니 컴퍼니를 이끌게 되어 영광이다. 변화무쌍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지닌 역동적인 소비자 제품 시장으로 평가되는 북아시아 지역이야 말로 자사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맛 대표는 “동남아시아는 역동적인 성장과 엄청난 다양성이 존재하는 시장이다. 인도와 동남아 시장에서 소비자가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디즈니 스토리와 브랜드 그리고 캐릭터와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사업을 전반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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