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국민은행 두달만에 또 일부거래 먹통

국민은행의 인터넷뱅킹 이체 등 일부 거래가 중단 또는 지연되는 사고가 두 달 만에 또 발생했다. 지난 7월에도 일부 고객의 체크카드 결제 등이 마비됐다 1시간 만에 복구된 적이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16일 오전 국민은행의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 이체 등 일부 금융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가 정상화됐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 작업의 영향으로 잠시 거래가 지연된 것”이라며 “전산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측은 당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수습에 나섰지만 고객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는 등 혼란을 겪었다. 국민은행은 7월25일에도 약 1시간가량 전산망에 이상이 생겨 일부 고객의 체크카드 결제와 이체 등 일부 금융거래가 마비됐다. 국민은행의 잦은 전산 사고에 대해 임직원의 불감증이 자리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금융거래가 중단되면 고객들의 불편과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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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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