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블라인드 채용, 대졸수준 9명-인재양성형 2명 '11명'

전력거래소는 올 하반기 직무능력중심 블라인드 채용을 전면 도입해 대졸수준 9명, 인재양성형 2명 등 모두 11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했다.

최근 2년간 능력중심채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전력거래소는 인적사항 수집 완전 배제, 블라인드 면접 실시 및 면접위원 교육 강화, 모든 증빙서류는 최종합격 후 제출 등으로 대표되는 차별 없는 블라인드 방식을 적극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입사지원 단계에서 편견을 유발할 수 있는 인적정보인 생년월일, 성별 등 항목을 모두 삭제해 직무능력중심의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행했다.


또한 채용공고시 투명한 직무기술서 공개와 구직자 중심의 홈페이지 운영(기존 직원 대상 직무인터뷰 자료 공개 등)을 병행해 직무에 대한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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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의 직무능력중심 블라인드 채용방식에 대해 많은 구직자들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하반기 필기전형 응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력거래소의 채용과정 전반에 대해 80%(3.94점/5점)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직무수행과 무관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약 89.4%(4.47점/5점)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 전력거래소는 올해 채용인원의 36%를 이전지역인재로 할당해 채용했는데 (최종학력 기준 11명중 4명) 이는 전년도(최종학력 기준 20명중 3명, 10% 수준)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전해졌다.

한편 인재양성형 채용은 전력거래소가 2015년 처음 시행한 채용제도로 고졸직원을 주20시간 근무 정규직 근로자로 채용해 회사의 지원을 받아 일하면서 학업을 마치도록한 뒤, 전일제 근로자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채용으로 알려져 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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