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능력중심채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전력거래소는 인적사항 수집 완전 배제, 블라인드 면접 실시 및 면접위원 교육 강화, 모든 증빙서류는 최종합격 후 제출 등으로 대표되는 차별 없는 블라인드 방식을 적극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입사지원 단계에서 편견을 유발할 수 있는 인적정보인 생년월일, 성별 등 항목을 모두 삭제해 직무능력중심의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행했다.
또한 채용공고시 투명한 직무기술서 공개와 구직자 중심의 홈페이지 운영(기존 직원 대상 직무인터뷰 자료 공개 등)을 병행해 직무에 대한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전력거래소의 직무능력중심 블라인드 채용방식에 대해 많은 구직자들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하반기 필기전형 응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력거래소의 채용과정 전반에 대해 80%(3.94점/5점)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직무수행과 무관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약 89.4%(4.47점/5점)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 전력거래소는 올해 채용인원의 36%를 이전지역인재로 할당해 채용했는데 (최종학력 기준 11명중 4명) 이는 전년도(최종학력 기준 20명중 3명, 10% 수준)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전해졌다.
한편 인재양성형 채용은 전력거래소가 2015년 처음 시행한 채용제도로 고졸직원을 주20시간 근무 정규직 근로자로 채용해 회사의 지원을 받아 일하면서 학업을 마치도록한 뒤, 전일제 근로자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채용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