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한국당, 文대통령 ‘韓투자할 시점’ 발언에 “뜬구름 잡는 소리”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에서 현지 경제인과 만나 한국 투자를 권유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외국 경제인들에게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했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이 엊그제 현지 경제인을 만나 ‘지금이야말로 다시 도약하는 한국 경제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했다”며 “북핵 리스크를 우려하는 외국 투자 자본의 대한(對韓) 투자를 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이지만 그 말에는 어폐가 있다”고 말했다. 사드 불똥에 따른 자동차·유통·여행업계의 침체와 법인세·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의 기업 옥죄기, 강성노조 일변도의 친노동 정책 등 정권 출범 이후 벌어진 일련의 상황 속에 한국 투자를 권유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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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변인은 “일자리 창출 정책은 보이질 않고, 기업하기 참 어렵다는 말만 중소기업·대기업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게 한국경제의 현주소”라며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판을 만들어 ‘쇼통’에만 치중할 게 아니라 진정 대한민국 기업들이 처한 현실을 냉정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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