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폭발에도 끄떡없다…SKT, LTE 무전기 '토크' 출시

무전기-스마트폰 하나로 합쳐

美국방성 군사 규격·방폭(防爆) 인증

기존 LTE 요금제로 사용

SK텔레콤 모델이 자사가 새로 출시한 LTE 무전기 ‘토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 모델이 자사가 새로 출시한 LTE 무전기 ‘토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의 LTE 무전 전용 단말 3종/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의 LTE 무전 전용 단말 3종/사진제공=SK텔레콤


“무전기? 스마트폰?”

SK텔레콤이 충격에 강한 LTE 무전기 ‘토크(Torque)’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토크는 듀얼 전면 스피커와 무전 전용 버튼을 탑재한 LTE 무전기다. 일본 교세라가 지난해 9월 ‘듀라포스 프로’란 이름으로 미국 법인 시장에 선보여 25만대 이상 판매한 제품으로, 현재 FBI 마약수사국·시카고 경찰·메리어트호텔·허츠(Hertz) 렌터카 등에서 법인·업무용 디바이스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5인치 풀 HD 디스플레이와 전·후면 카메라 등을 갖춘 스마트폰으로 통화·문자·인터넷·애플리케이션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물에 젖거나 3mm 두께의 장갑을 낀 손으로도 터치스크린 조작이 가능토록 설계돼 비가 오거나 추운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지문인식은 홈 버튼이 아닌 단말 측면의 전원 버튼을 통해서 하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 후면엔 기본 카메라 외에 135도 광각 액션캠이 장착돼 언제 어디서든 풀 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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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환경을 견뎌내는 내구성도 특징이다. 1.5m 수심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추고, 충격·고온·저온·고습·고압 등 14가지 테스트를 통과해 미국 국방성 군사 표준 규격인 ‘MIL-STD 810G’까지 획득했다. 미국의 방폭(防爆) 인증 전문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위험 작업장에서 사용해도 좋다”는 뜻의 ‘C1D2’ 인증도 받아 폭발·발화로부터 안전하다.

토크는 기존 LTE 요금제에 가입해 사용할 수 있다. 법인은 비즈 전용 상품·서비스를 적절히 활용하면 무전 사용량이 많은 고객도 요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구매 상담 요청은 SK텔레콤 고객센터 또는 법인 대리점을 통해서 하면 된다.

최은식 SK텔레콤 최은식 비즈마케팅본부장은 “LTE 무전기와 스마트폰을 한 대의 기기로 편리하게 사용하고 싶은 산업 현장 고객을 위해 ‘토크’ 출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SK텔레콤만의 차별적인 LTE 무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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