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 6차산업 성장 엔진 역할" 광주 롯데百 '전용관' 인기몰이

곡성 오희숙 부각 등 22개 시·군

40여명 명인 상품 300여종 호응

롯데 "추석 특별전 열어 상생 총력"

전남도 등 관계자들이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전남 6차산업 우수 향토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전남도 등 관계자들이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전남 6차산업 우수 향토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의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운영 중인 ‘전남 6차산업 우수 향토관’이 농촌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25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전남 6차산업 판로개척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지역 유통업계 최초로 백화점 식품관에 문을 연 ‘6차산업 전용관’이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전용관은 16㎡ 규모로 즙장 제조 기능을 보유한 강진군 명인 백정자 장 제품, 순천시 신광수 차 다원, 곡성군 오희숙 부각, 담양군 안복자 한과, 진도군 김영숙 모시송편 등 전남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200여 개 품목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이 전용관을 이용한 전남의 대표 명인들만 총 40명에 달하고 전시·판매상품 종류만 300여 종에 이른다.


담양군 안복자 한과 명인은 “대형 유통업체 입점을 통해 한 차원 높은 고객신뢰도와 홍보효과를 얻게 됐다”며 “전국구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무척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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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을 앞두고 광주점에서는 ‘전남 6차산업 특별전’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한 상생 방안으로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전남도에 직접 제안해 이뤄졌다. 특별전에는 기순도 명인의 5년 숙성 천일염과 지하암반수로 제조한 장흥특산물 ‘햇콩마루 세트’, 120년 내림 씨간장을 이용해 발효한 ‘전통장 세트’, 오희숙 명인의 ‘전통부각 세트’ 등 총 20여 개로 전남을 대표하는 명인들의 상품들이 선보인다.

특별전 상품은 사전 철저한 품질검증을 거쳤으며 시중 판매 가격보다 10% 할인 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김정현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전남의 우수 농특산물 판로확보 및 매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고 정기적인 현지답사를 통한 우수 농가 발굴 및 입점 기회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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