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러브 유어셀프 승-허’의 타이틀곡 ‘DNA’로 빌보드 ‘핫100’ 차트 85위에 오르면서 다시 한번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해냈다.
핫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판매량, 라디오 에어플레이를 합산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의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앞서 한국 가수로는 원더걸스가 ‘노바디(2009년)’, 씨엘이 ‘리프티드(2016년)’, 싸이가 ‘대디(2015)’ 등으로 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영어·한국어 버전이 함께 있거나 영어로만 녹음된 경우였다. 대부분의 가사가 한국어인 노래가 핫100에 오른 것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DNA’가 두 번째다.
25일(현지시간) 빌보드는 ‘방탄소년단 ‘DNA’로 빌보드 핫100 첫 진입’이라는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이 칼럼에서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K팝 가수 최초로 ‘빌보드200’ 차트에서 ‘톱10’에 올랐으며 핫100 차트 진입도 추가했다”며 “새 앨범의 타이틀곡 ‘DNA’가 85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빌보드 핫100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빌보드는 “‘DNA’는 발매 첫주 미국 내 스트리밍 530만회, 다운로드 판매량 1만4,000회를 기록했다”며 “핫100 차트는 스트리밍, 판매량, 라디오 에어플레이 데이터를 합산한다”고 설명했다.
리더인 랩몬스터는 트위터에서 “우리가 해냈다. 스튜디오에서 방금 소식을 들었는데 팬클럽 ‘아미’에 정말 감사하다”며 “팀워크 덕분에 꿈이 이뤄진 것”이라고 핫100 진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승-허’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앨범으로 핫100 차트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