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가을바람 타고 달라진 우리집] "올가을 인테리어 키워드는 기능성·단순성·자연주의"

기능성 가구 등으로 가성비 높이고

사무실 공간에도 '군살빼기' 유행

쾌적한 주거환경·친환경 소재 주목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면서 가정과 사무실 공간에 변화를 주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결혼 시즌과 이사철이 겹친 가을은 전통적인 성수기로 건축자재와 가구 업계도 이를 겨냥한 특판 상품을 다양하게 내놓기 때문에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를 가늠해볼 수 있다. 올가을 인테리어 관련 기업들이 주목하는 키워드는 △기능성 △단순성 △자연주의 등 세 가지로 압축된다.

국내 건자재 업계 1위 기업 LG하우시스는 기능성 강화에 포커스를 맞췄다. 고단열 창호인 ‘수퍼세이브 시리즈’는 로이유리를 사용해 이중창 적용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자랑한다. ‘수퍼솔라 자외선차단 복층유리’는 제품명에서 드러나듯 자외선 차단 성능이 우수하고 ‘수퍼블루 복층유리’는 푸른색 계열의 컬러를 입혀 사생활 보호에 민감한 저층 주택에 적합하다.




새로운 리더십의 출현으로 기존의 딱딱했던 사무공간이 기능성과 단순성을 강조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퍼시스새로운 리더십의 출현으로 기존의 딱딱했던 사무공간이 기능성과 단순성을 강조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퍼시스


한화L&C는 공간 활용성이 돋보이는 빌트인 가구와 이동식 가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큐치네 붙박이장 컬렉션’은 안방과 아이방에 어울리는 빌트인 가구다. 소비자들의 생활습관에 따라 맞춤 설계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최근 사무공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젊은 리더나 여성 리더 등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리더의 등장으로 업무 스타일은 물론 사무공간도 달라지고 있는 것.

퍼시스는 기존 임원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업무 스타일을 바탕으로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인 사무환경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퍼시스의 프리미어 라인인 ‘세티나’ 는 심플한 디자인과 메탈릭 컬러의 조화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개방적인 공간 구성을 통해 기존의 무거웠던 중역 데스크의 느낌을 지웠다.


야근과 업무 과중으로 지친 직장인들에게 몸을 제대로 받쳐주는 편안한 의자는 필수다. 에넥스의 오피스 브랜드 ‘오펠라’가 제시하는 ‘오비오’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하다. 의자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단순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관련기사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시간을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가구 업계에도 자연주의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천연·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인테리어 자재와 소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에이스침대는 이런 변화에 맞춰 천연소재 매트리스로 만든 ‘에이스 헤리츠’를 출시했다. 고급 슈트 의류에 사용되는 최고급 100% 메리노 울 원단과 천연 양모, 말 털 등을 적용했다.

한샘은 좁은 신혼집에서 호텔라운지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모듈형 소파 ‘밀란 301’을 추천했다. ‘밀란 301’ 4인용 제품의 가로 길이는 기존의 한샘 소파보다 약 30㎝가량 짧은 260㎝로 비교적 작은 평형대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는 ‘알레침실’ 시리즈를 선보였다. 화이트 색상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고 신혼이 갖고 있는 풋풋한 느낌을 배가시킬 수 있다. 침대에는 LED 조명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는데 조명은 침실에 적합한 색온도로 무드등으로 사용하기 좋다.

서민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