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긴 추석 연휴, 추수-벌초-성묘 '감염병' 주의 촉구 '예방법'

10일 동안의 긴 추석 연휴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이 기간 동안 진드기 ·설치류,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에 대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장기간 추석연휴 동안 성묘와 나들이 등 야외활동 증가, 명절 음식 준비와 섭취 등에 따라 진드기 ·설치류 매개 감염병과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사항을 공개했다.

진드기 ·설치류 매개 질환(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렙토스피라증, 유행성출혈열)은 추석 전후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수 ·벌초 ·성묘 같은 야외활동이나 농작업을 할 때 진드기,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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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쯔쯔가무시증은 환자 집중발생시기가 9월 초~11월 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때 전체 환자의 85% 이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은 2013년 제4군 감염병 지정 이후 매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지난해에는 8~11월 사이 전체 환자수의 72.7% 이상이 집중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8~10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2017년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사망자가 늘어났다. 고위험군인 만성간질환자(만성간염, 간암, 간경화 등), 면역 저하자, 알콜 중독자 등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1~8월까지 비브리오패혈증은 19명이 감염돼 이중 10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8명이 감염됐고 6명이 숨졌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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