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오피스텔 사고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지반 불안정은 해당 신축공사로 인한 지하수의 흐름 변화 때문으로 알려진다. 사하구는 신축공사장 건축주 A씨 의뢰로 해당 공사를 맡아 진행하는 시공사의 지하수 차단 시설 설치 여부 등을 파악해 혐의가 나오면 경찰에 시공사에 대한 수사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시공사는 D 오피스텔의 신축도 맡았다. 경찰은 사하구의 고발 내용을 토대로 D 오피스텔과 관련된 계약부터 시공까지 꼼꼼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사하구는 D 오피스텔의 1차 지반 보강공사가 완료된 데 이어 조속히 2차 건물 복원(D-ROG)공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반보강과 건물복원 공사를 완료한 뒤 건축물 추가 안전진단을 벌여 안전하다고 확인되면 대피명령을 철회하거나 건물 재사용 승인을 할 계획이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