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위기의 백화점, 추석연휴에 최대 70% 할인... 고객 잡기 사활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아웃도어 대전에서 고객들이 물건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아웃도어 대전에서 고객들이 물건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최근 내수부진과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최악의 실적이 예상되는 백화점 업계가 추석 황금연휴를 계기로 숨통 틔우기에 나섰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 세일을 집중 포진, 의류와 가방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손님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점에서 다음 달 5일까지 해외명품대전을 연다. 버버리, 페라가모, 발렌시아가, 골든구스, 무스터클 등 총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구리점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아웃도어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컬럼비아, K2 등 2개 아웃도어 브랜드가 역시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069960) 압구정본점은 다음 달 1일까지 스카프 기획전을 열고 레노마, 닥스, 탠디 등 20여 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20∼40% 싸게 판다. 목동점은 다음 달 1∼3일 ‘남성&패션잡화 선물 상품전’을 진행해 아우터, 니트, 양말 세트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신촌점은 ‘2017년 해외패션 대전’을 열고 가이거, 두노, 빈티지55 등 수입의류 브랜드 30여 개 제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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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004170)백화점 서울 명동 본점은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다음 달 10일까지 아웃도어 제품을 싸게 판다. 코오롱스포츠, 디스커버리, 아이더, K2,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등 여러 국내외 브랜드가 참여한다. 영등포점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가방 브랜드 리뽀 제품을 최대 10% 싼 가격에 파는 가방 특가 행사를 실시한다.

백화점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황금연휴가 있어 그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은 되는데 이때 세일을 모두하고 나면 추석 이후 할 프로모션이 사라져 그것도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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