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구글플레이’에서 국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페이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자회사인 NHN페이코는 10일 구글플레이에 페이코의 선불 결제 수단 ‘페이코 포인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 계정을 가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사용자는 ‘결제 수단 추가’ 메뉴를 통해 페이코 포인트를 설정한 뒤 영화·도서·뉴스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에서 페이코 포인트로 결제 시 3% 즉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SC제일은행 계좌로 충전할 경우 1%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페이코 포인트는 20여개 금융사와 연계된 계좌나 무통장 입금으로 즉시 충전할 수 있으며 해피머니 상품권이나 모바일 티머니 등을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구글과의 제휴는 페이코가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간편 결제 서비스라는 점을 증명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이코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누적 결제액 2조원을 돌파했고 총 이용자 수 670만명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