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이주열 "한중 통화스와프 협의 완결 안돼…오늘도 회의"

9일 한국은행 본점에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이주열 한은 총재가 회의를 위해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호재기자.9일 한국은행 본점에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이주열 한은 총재가 회의를 위해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이날로 만료되는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 협의에 대해 “아직 모든 것이 완결되지 않았고 오늘도 회의가 잡혀 있다”면서 “(최종) 발표까지 기다려달라”고 거듭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중 통화스와프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상대가 있는 협상이고 아직 진행 중”이라며 “이런 기사가 나가면서 오늘 회의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자정 만료되는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에 대해서 이 총재는 “협의를 하다 보면 만기가 꼭 중요한 것은 아니”라며 “기존의 협정 만료 전에 모든 것이 마무리되면 좋겠지만 하다 보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어 “오늘 만기이기 때문에 꼭 어떻게 해야 되고 그럴 필요는 없다”면서 만기에 연연하지 않고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총재는 전날인 9일에도 “통화스와프 계약이 신규냐 재연장이냐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한 바 있다.

빈난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