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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미옥’ 김혜수 “보기와 달리 겁쟁이…액션 하다보니 몸 풀려”

배우 김혜수가 액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영화 ‘미옥’(감독 이안규) 제작보고회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안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이선균, 이희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김혜수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미옥(감독 이안규)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배우 김혜수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미옥(감독 이안규)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김혜수는 “여성액션이 많이 기획되지는 않았지만 간간히 들어오기는 했다. 제가 보기와는 다르게 다치는 것을 너무 무서워하는 겁쟁이다. 쫄보다. 재미있어도 내가 할 수는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원했고 이야기가 끌려서 ‘미옥’을 선택지만 ‘액션 어떻게 해’라는 생각이 있었다. 다치면 어떡하지, 어색해보이면 안 되는데 라고 생각을 했다. 사실 충분하게 액션 준비를 못했는데 한 번 할 때마다 몸이 너무 아프다. 그래도 계속 하다 보니 몸이 풀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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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어느 순간이 되니까 액션을 배운 대로 하는 게 아니라 약간 춤추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액션 영화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했는데 바뀌었다.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제대로 준비를 해서 더 잘해야지 라는 생각이 끝나고 나니 들었다. 이런 기회가 또 왔으면 좋겠다.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배우들에게도”라고 마무리했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현정(김혜수)과 그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상훈(이선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검사(이희준)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다.

한편 ‘미옥’은 오는 1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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