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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용띠클럽’ 김종국·차태현부터 하드캐리 장혁까지..5박 6일 쉼 없는 ‘핵입담’

연예계 대표 사모임 ‘용띠클럽’ 5인방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이 예능으로 뭉쳤다.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이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 5층 심석홀에서 열린 KBS 새예능 ‘용띠클럽 - 철부지 브로망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지수진 기자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이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 5층 심석홀에서 열린 KBS 새예능 ‘용띠클럽 - 철부지 브로망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지수진 기자





1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매봉산로 KBS미디어센터에서는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이하 용띠클럽)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민석PD,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이 참석했다.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는 함께일 땐 두려울 게 없었던 철부지 친구들의 좌충우돌 소동극을 담은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철들기를 거부한 20년 지기 용띠 절친들의 유쾌한 로망여행을 담는다.

이날 김민석PD는 “이 기획은 섭외 자체가 기획이었다. ‘용띠클럽’ 20년지기 친구들의 우정을 바탕으로 한 형들의 로망을 실현하는 우정여행버라이어티다”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5박 6일간 촬영이 진행됐다. 형들 스케줄이 딱 그 때 됐다. 형들이 그 여행이 즐거우셨고 반응이 좋다면 형들이 다시 스케줄을 맞춰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민석PD는 “장혁의 옛날 기사 중, 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 방범을 하고 귀찮은 일들을 부려먹을 수 있는 동생을 데리고 다니면서 하는 프로그램을 친구들과 해보고 싶다고 말한 것을 봤다. 이번에 용띠클럽의 우정 비결을 찾아서 보여주는 게 나의 과제다”라며 “여행 중에 단 1분도 쉬지 않고 말을 하셨다. 분량 안에 채워 넣느라 고생했다. 6~7부작 방송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이번에 여행을 하면서 전적으로 유부남 친구들이 부러웠다. 결혼을 하고나면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고들 하는데, 나는 뒤쳐진 느낌이 많이 든다. 주변에서 결혼에 대한 조언과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좋은 선생님들을 둔 것 같다. 나도 빨리 결혼을 하고 싶다”고 용띠클럽 멤버 중 유일한 싱글로서 느낀 점을 전했다.


장혁은 “‘틀리다’와 ‘다르다’를 분명이 알고 있었다. 나 자신도 알았다”라며 용띠클럽 친구들과의 오랜 우정의 비결을 밝혔다. 여기에 차태현은 “다들 모난 성격이 아니다. 큰 욕심이 없다. 욕심을 내면 서로 경쟁을 할 텐데, 서로를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는 한 번도 싸워본 적이 없다”며 “20년 넘게 한 직업에서 버텨왔다는 게 대단하다. 그런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위로하고 응원하는 데서 유지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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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종국은 책임감 있고 생존력이 강하다. 막연히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변을 위해서다. 부모님에게도 잘 한다. 이런 캐릭터와 내가 만나면 부딪힐 수 있을 것 같지만 서로 이해를 많이 해서 지금까지 우정을 이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김종국의 연예계 롱런 비결을 대신 밝혔다.

감독 및 출연진들이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 5층 심석홀에서 열린 KBS 새예능 ‘용띠클럽 - 철부지 브로망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지수진 기자감독 및 출연진들이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 5층 심석홀에서 열린 KBS 새예능 ‘용띠클럽 - 철부지 브로망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지수진 기자


예능 프로그램 출연 소감으로 장혁은 “내가 예능을 하면 얘네들(용띠클럽 친구들)이 다치겠구나 생각했다. 내가 종국이와 태현이의 길까지 나서면 안 되지 않을까도 생각했다. 편한 자리에서 자기의 재미있는 모습이 나오는 것 같은데, 옆의 친구들이 그런 모습을 이끌어 내줬다”며 “많이 말을 하며 촬영을 하다 보니 말이 빨라지고 어휘 선택이 특이하게 된 것 같다. 이번 5박 6일이 나에겐 신선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종국이가 아무래도 예능을 했어서 그런지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다. 종국이가 가순데 노래하려는 생각은 없고 왜 웃기려 하나, 나는 배우인데 왜 웃기려 하나라고도 생각했다”며 “장혁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종국은 “정말 웃기려는 부담감 없이 촬영했다. 올해 KBS 연예대상으로 장혁의 이름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프로그램의 재미를 기대케 했다.

홍경민은 “아이가 있어서 일주일간 집을 비운 게 처음이다. 쉽게 겪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촬영을 하고서 나중에 혼자 노래를 하러 무대에 올라가는데 벌써 휑하고 허전하더라. 5박 6일 붙어있던 시간이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촬영 기간 중에 더욱 돈독해진 우정에 대해 털어놨다.

홍경인은 20년 지기 친구들과의 우정 비결로 “다들 별로 연예인 같지 않다. 연예인인 척하는 걸 서로 싫어한다”고 말했다. 홍경인은 “카메라가 나를 따라 다니는 게 신기했는데 신기한 척을 안 했다. 하지만 친구들이 알아보더라. 친구들이 아니었다면 사실 이번 예능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냉동인간’ 못지않은 오랜만의 방송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는 오늘(10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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