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CIMB 클래식] '약속의 땅' 밟는 토머스, 새 시즌 3연패 달성하나

12일 말레이시아서 티샷

2017-18시즌 첫 출전 대회

통산 6승 중 2승 CIMB서 수확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시즌 최고 ‘히트상품’ 저스틴 토머스(24·미국)가 아시아에서 새 시즌을 열어젖힌다.

토머스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TPC(파72·7,005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2017-2018시즌 두 번째 대회인 CIMB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에 출격한다.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열린 세이프웨이 오픈으로 시즌의 막을 올린 PGA 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CJ컵(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중국 상하이)까지 3주 동안 ‘아시아 시리즈’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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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는 말레이시아와 인연이 각별하다. 자신의 PGA 투어 통산 6승 가운데 첫 2승을 CIMB 대회에서 수확했다. 5승을 쓸어담아 ‘올해의 선수’로 뽑힌 2016-2017시즌의 영광도 이 대회가 출발점이 됐다. 토머스는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세계랭킹 4위까지 오른 맹위를 새 시즌에도 몰아간다는 계산이다. 그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애덤 스콧(호주)을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3차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66kg의 호리호리한 체격에 300야드를 쉽게 날리는 토머스는 다음 주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 투어 정규대회 CJ컵에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국내 팬들의 관심도 크다.

지난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으로 생애 첫 우승을 장식한 김시우(22·CJ대한통운)도 이 대회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0위에 올랐고 이달 초 인터내셔널-미국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1승(2패)을 거둔 김시우는 후원사가 주최하는 CJ컵을 앞두고 샷 감각을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세계 3위 마쓰야마, 2017-2018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2년 연속으로 우승한 브렌던 스틸(미국), 2016-2017시즌 투어 신인왕 잔더 셔펠레(미국), 6월 이후에만 5차례나 톱5에 입상한 폴 케이시(잉글랜드), 재미교포 케빈 나(34)와 제임스 한(36) 등도 정상에 도전한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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