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 화장품, 동남아 유혹

베트남에 해외 첫 상설판매장

시장 판로 개척 교두보 마련

경북 화장품이 베트남에 해외 첫 상설판매장을 개설하며 수출길 확대에 나선다.

특히 다음달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기간(11월11일~12월3일) 경북산 화장품을 홍보하며 중국 대체시장으로 떠오른 동남아시아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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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다음달 10일과 16일 베트남 호찌민과 다낭에 ‘경북화장품 상설판매장’을 잇따라 개설한다. 화장품 판매를 위해 해외에 상설판매장을 여는 것은 베트남이 처음이다.


지상 2층, 연면적 119㎡ 규모의 호찌민 판매장은 호찌민공항에서 7분, 호찌민시청에서 2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8만명에 이르는 호찌민 도심 핵심 상권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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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앞으로 경북 화장품 대표기업인 제이앤코슈의 볼륨에센스, 더나은의 재생크림·LED팻치, 비앤씨코리아의 디블랑 등 30여개 기업의 400여개 화장품 및 케어용품이 판매된다. 모두 경북화장품협회 회원 기업이다.

인구 1,000만명의 베트남 경제수도에 둥지를 뜬 호찌민 판매장은 앞으로 동남아 시장 판로 개척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낭 판매장도 지상 2층(연면적 185㎡) 건물에 들어선다. 호찌민 판매장과 마찬가지로 다낭시청과 가깝고 유동인구가 풍부해 베트남 시장 개척에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와 화장품 기업들은 판매장 오픈과 함께 호찌민-경주엑스포 기간 경북 화장품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호찌민 9·23공원에 수출상담관, 전시·판매관, 뷰티체험관을 결합한 ‘경북화장품 수출상담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성현 경북도 신성장산업과장은 “대내외 환경 변화로 화장품 거대시장이었던 중국 수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동남아시아를 중국 대체시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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