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용부,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대책 이달 내 발표

김영주 장관, 현장 사고대책본부 구성 지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대책을 이달 내 마련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경기 의정부시 케이알산업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 해체작업 중 크레인이 전도돼 타워크레인 임대업체 근로자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장관은 케이알산업 타워크레인 전도사고 현장을 방문해 현장 사고대책본부 구성을 지시하고,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사고책임자를 엄중 조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원청인 케이알산업 대표 등 현장 관계자들에게 다시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의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하여 개선토록 요구했다. 또 사고 유족들에 대한 보상에도 원청이 책임 있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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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는 타워크레인 전도사고가 발생한 곳의 2차 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 전체에 전면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 고용부는 사고원인에 대해 경찰과 협조해 면밀히 조사, 법 위반 사실 확인 시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최근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중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타워크레인 대형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크레인작업의 구조적인 문제점까지 개선할 수 있는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10월 중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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