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 종목]웹젠, 4분기 실적 기대...추가 하락시 매수추천

케이프 투자증권은 11일 게임개발사 웹젠(069080)이 4·4분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추가 하락 시 매수를 추천했다.

김미송 연구원은 웹젠의 목표주가를 2만 6,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2만 3,800원이다.

웹젠은 지난달 출시한 대천사지검 H5를 포함해 4·4분기 중국에 4개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발행사 중에는 중국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도 포함되면서 마케팅 기대감이 높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주가는 지난 한 달간 16% 상승했다가 10일에는 조정에 들어갔다. 김 연구원은 텐센트의 마케팅 활동이 본격화되면 사전 예약자 수가 늘어날 것이고, 대천사지검H5 반응이 좋아 4·4분기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96억원에 불과했던 전 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웹젠의 3·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게임 뮤 오리진은 출시된 지 2년 반이 지나면서 하향 안정화 추세고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이 같은 매출 감소를 반영해 3·4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 보다 19%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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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예정 신작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게임은 기적뮤:각성이다. 텐센트가 마케팅 없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데 250만명을 넘었다. 뮤 오리진 사전 예약자가 70만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시 후 하루 30억원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웹 게임인 대천사지검H5는 2014년 국내에 출시된 후 첫 달 매출이 150억원을 넘었다. 중국의 웹게임 시장 규모는 4조원으로 국내와 유사해 흥행에 성공한다면 4·4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진단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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