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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0.31% 오른 2만2,830.68 기록…나스닥도 0.11% 상승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일(현지시간)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69.61포인트(0.31%) 상승한 22,830.68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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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91포인트(0.23%) 오른 2,550.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2포인트(0.11%) 오른 6,587.2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각각 22,850.51과 2,555.23까지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6,608.30까지 올라 3대 지수는 일제히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가 증시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델타항공이 11일 실적을 발표하고 주 후반에는 JP모건과 씨티그룹 등 금융 기업들의 실적 공개가 예정돼 있다. 올해 3분기 S&P 500 기업들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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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의 주가는 자사주매입 소식 등에 4.5% 상승했다. 월마트는 200억 달러 규모의 새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다음 회계연도 순이익과 매출 전망치도 공개했다.

제약회사인 화이자의 주가는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 부문 매각 가능성 등에 0.7% 상승했다. 회사는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 부문과 관련해 전면 혹은 일부 매각이나 사업분할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지만 현재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상황이어서 실제 발표되는 실적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정도거나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한다면 증시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32% 내린 10.09를 기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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