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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17-18시즌 14일 개막]10개 구단 감독 "우승후보는 KCC·SK"

프로농구 감독들이 11일 미디어데이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추승균(왼쪽부터) KCC 감독, 이상민 삼성 감독, 이상범 동부 감독, 문경은 SK 감독, 유재학 모비스 감독,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추일승 오리온 감독, 김승기 KGC 감독, 현주엽 LG 감독, 조동현 KT 감독. /연합뉴스프로농구 감독들이 11일 미디어데이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추승균(왼쪽부터) KCC 감독, 이상민 삼성 감독, 이상범 동부 감독, 문경은 SK 감독, 유재학 모비스 감독,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추일승 오리온 감독, 김승기 KGC 감독, 현주엽 LG 감독, 조동현 KT 감독. /연합뉴스




전주 KCC와 서울 SK가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프로농구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의 시즌 각오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석한 감독들은 ‘자신의 팀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 가운데 우승 후보 한 팀을 꼽아달라’는 주문을 받고 앞에 놓인 화이트보드에 우승 예상팀을 적었다. 그 결과 KCC가 4표, SK가 3표를 얻은 가운데 한 감독이 KCC와 SK를 동시에 지목해 두 팀이 나란히 5표와 4표씩을 획득했다.


KC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슈팅 가드 이정현을 영입했고 기존의 전태풍, 하승진, 안드레 에밋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수층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송교창, 이현민, 찰스 로드 등도 가세했다. KCC는 지난 시즌 전태풍, 하승진, 에밋이 나란히 부상으로 결장하는 바람에 최하위까지 밀려난 아픈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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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역시 호화군단이다. 기존 김선형, 최준용, 변기훈, 최부경, 김민수, 테리코 화이트 등에 ‘해결사’ 애런 헤인즈를 새로 영입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헤인즈는 2012-2013시즌부터 3년간 SK에서 뛰면서 팀을 정상권으로 올려놓은 경험이 있다. 추승균 KCC 감독과 문경은 SK 감독은 ‘꼭 이기고 싶은 팀을 지목해달라’는 주문에 서로 상대 팀을 적어냈다.

프로농구 2017-2018시즌은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정규리그는 2018년 3월13일까지 5개월간 이어지며 이후 상위 6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정규리그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팀당 54경기씩 총 270경기.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달성한 인삼공사가 타이틀스폰서(정관장)를 맡았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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