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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국민은행장 내정자, 핵심 직무 두루 거쳐...조직관리·리더십 탁월

허인 KB국민은행장 후보자허인 KB국민은행장 후보자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허인(56·사진) KB국민은행 부행장(영업그룹대표)이 추천됐다.

KB금융지주는 11일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열어 허 부행장을 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허 후보자는 KB국민은행에서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등 주요 핵심 직무(전략·재무·여신심사·기업금융·영업·IT 등)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으며 조직 관리 리더십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시지배구조위원회는 “풍부한 업무 경험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등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비전과 변화 혁신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호흡을 함께하면서 사업모델 혁신을 통한 리딩뱅크로서의 지위 강화를 견인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장은 12일과 16일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ㆍ추천을 거쳐 16일 은행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또 신임 은행장은 11월에 열릴 KB금융지주 임시주총에 비상임이사로 추천될 예정이다. 신임 은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책임경영 체제 확립을 위해 회장의 임기와 동일하게 오는 11월2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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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후보자는 임기 개시일 전까지는 내정자 신분으로 회장·은행장 겸직 체제의 조직 분리, 향후 경영전략 방향 설정 및 조직 체계 정비를 위한 구상 등을 준비하게 된다. 이에 앞서 KB는 지난달 윤종규 현 회장의 연임을 결정하면서 행장직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상시위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사전 검증된 18명(내부 13명, 외부 5명)의 풀 중 쇼트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은행장 후보자로서의 적합도를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

상시위는 윤종규 회장과 이홍 기타비상무이사(국민은행 부행장), 최영휘ㆍ김유니스경희ㆍ박재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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