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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한 순간들’ 미카 레비 참여...가장 완벽한 가을 감성의 OST 탄생

삶과 기억에 관한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고찰을 담아내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2%, IMDB 메타스코어 82점을 기록하며 호평받은 감성 드라마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가 완성도 높은 OST의 아름다운 선율이 더해져 올가을에 진한 감성과 여운을 더할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퓰리처상 후보로 지목된 조던 해리슨의 화제의 연극 「마조리 프라임(Marjorie Prime)」을 영화화한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은 <언더 더 스킨>과 <재키>의 음악을 담당한 미카 레비가 참여한 완성도 높은 OST로 강렬한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은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80대 여성 ‘마조리’가 젊은 시절 남편의 모습으로 복원된 인공지능과의 대화를 통해 지나온 삶과 사랑 그리고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을 회고하는 감성 드라마.

미카 레비는 ‘미카추’라는 예명으로 더욱 알려진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곡가, 음악 프로듀서 등 음악과 관련된 폭넓은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뮤지션이다. 다양한 장르를 혼합한 실험적인 음악으로 이름을 알린 싱어송라이터는 미카 레비는 영국의 전통 있는 길드홀음악연극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했으며,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위해 곡을 쓰기도 했다. 그녀는 재클린 케네디의 삶을 다룬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재키>, 외계행성에서 지구로 보내진 에일리언 ‘로라’가 점차 인간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SF 드라마이자,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언더 더 스킨>의 음악을 맡은 바 있다.


미카 레비는 <언더 더 스킨>을 통해 현악기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불균질한 음악을 만들어내며 런던비평가협회상 기술공헌상 수상 및 영국아카데미시상식 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되었을 뿐 아니라, <재키>로 미국아카데미시상식과 영국아카데미시상식 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되며 풍부한 실력을 갖춘 뮤지션으로 주목받았다. 마이클 알메레이다 감독은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마조리’의 경험을 반영할 수 있는 음악을 추천받기 위해 미카 레비를 만났다. 미카 레비는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을 흥미롭게 보았고, 직접 영화에 맞는 곡을 쓰고 연주해 마이클 알메레이다 감독에게 전달했다. 마이클 알메레이다 감독은 “미카 레비가 만든 음악으로 OST에 조금 거친 음악들이 추가되면서 날것의 감정들을 표현하게 되었다. 잊혀지지 않는 짙은 여운의 선율들이다”라며, 미카 레비가 선사한 음악에 대해 평했다. 미카 레비의 음악 외에도 마이클 알메레이다 감독이 중요한 역할을 부여한 ‘바다’와 관련된 음악도 OST로 삽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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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바닷소리는 물론,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곡까지 OST로 수록되었다. 제53회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아케이드 파이어’의 리차드 리드 패리, 그래미어워드 노미네이트된 ‘더 내셔널’ 소속의 브라이스 데스너가 작곡한 [웨이크 무브먼트]는 바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은 미카 레비를 비롯, 실력 있는 음악가들의 손에서 탄생한 OST를 통해 올가을 가장 완벽한 가을 감성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삶의 끝, 다시 마주하고 싶은 소중한 기억을 다루며 모두의 가슴을 어루만질 감성 드라마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은 10월 19일 우리 곁을 찾아온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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