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아울렛 고양점 외관./사진제공=롯데백화점롯데아울렛과 이케아가 고양에서 두번째 공생을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21번째 아울렛인 ‘롯데아울렛 고양점’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오픈과 동시에 같은 건물에 있는 이케아도 오픈한다.
광명점의 경우 두 업체가 서로 다른 건물을 썼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패션 아울렛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형 아울렛이다. 고양시에 가족단위 가구수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리빙 브랜드 및 맛집 유치를 일반 도심형 아울렛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렸다. 영업면적은 1만6,628㎡(5,030평)으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운영되며 입점 브랜드 수는 총 120여개다.
두 업체가 같은 건물에 입점하는 만큼 롯데 아울렛은 이케아와의 시너지에 신경 썼다. 이케아를 방문한 고객이 유입되는 지상 1층에 ‘리빙 원스톱(One-Stop)’ 쇼핑 공간을 구현하고 가전, 가구, 주방, 홈패션 상품군을 한 곳에 모았다.
고양점에는 860㎡(약 260평) 규모의 롯데 하이마트가 입점한다. 하이마트에서는 국내·외 300여 파트너사의 가전 생활용품을 선보인다. 또한 300여개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와 스타일 쇼룸 체험 등을 선보이는 ‘홈데이(HOMEDAY)’도 오픈한다. ‘홈데이’의 대표 브랜드는 한샘, 에넥스 등으로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홈 인테리어 전문 디자이너와 일대일 맞춤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공간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1층에는 실리트, 코렐, 덴비 등 약 20여개의 리빙 브랜드도 오픈한다.
주 고객층으로 예상되는 덕양구, 은평구 거주 30~40대 유아동 동반 가족 고객을 위해 유명 맛집 등을 대폭 강화했으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놀이 공간도 준비했다.
해물 특화 메뉴로 유명한 이촌동 맛집 퓨전 중식당인 ‘발재반점’ ‘본우리반상’ 등을 선보이고 ‘타요키즈카페’ ‘브릭카페 고래고’ 등도 선보인다.
젊은 고객들을 위한 준비도 꼼꼼히 했다. 이케아 광명점의 20대 이하 고객 구성비가 20%인 데다 롯데 아울렛 광명점에서도 지난해 20대 고객의 매출 신장률이 여타 지점보다 10%P 이상 높은 것에 착안,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들을 도입했다. 바이어들이 해외에서 직접 상품을 소싱해 판매하는 ‘롯데 탑스’ 뿐 아니라 스포츠 특화매장, 신발 전문관을 선보인다.
이케아 방문 고객들의 평균 쇼핑 시간이 3시간 30분에 달하는 만큼 디저트 브랜드 등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고양점은 안스베이커리, 도레도레&마호가니, 백미당 등이 입점한다.
한편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정식 오픈을 앞두고 17~18일 사전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정용찬 롯데아울렛 고양점장은 “이케아와 함께 국내 최대 수준의 리빙 쇼핑 타운을 구현해 고양점 일대가 쇼핑 특구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