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정동영 “부실 논란 부영주택, 朴정부 때 6조원 선분양보증”

정동영 “부실 논란 부영주택, 朴정부 때 6조원 선분양보증”




경기도 화성과 전북 전주 등지에서 아파트 부실시공으로 입주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는 부영주택이 박근혜 정부에서 6조원대 선분양보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출한 ‘지난 10년간(2008∼2017년) 50대 시공사 선분양보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부영주택의 지난 10년간 선분양 보증액은 총 6조5천억원대였다.

이 가운데 96%에 해당하는 6조2천억원이 박근혜 정부 4년간에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2008∼2012년) 5년간 총 116조원 규모였던 선분양보증을 234조원으로 배 이상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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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은 6조4천489억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기업별로 보면 대우건설이 전체 주택분양보증 355조원 가운데 7%에 해당하는 27조원을 보증받아 금액 기준 1위를 기록했고,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23조원, 19조원을 얻어 뒤를 이었다.

정동영 의원은 16일 “공급자 중심의 선분양제는 분양가격이 결정된 후 건설사의 자재와 가구 바꿔치기, 저임금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 고용으로 인한 부실공사 등의 문제를 낳고 있다”면서 “이제 아파트도 물건을 보고 골라서 살 때이며 후분양제를 민간까지 확대하여 건설사의 부실공사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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