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시진핑 집권 2기... ‘포스트 덩샤오핑’ 지도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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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치이념이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라는 명의로 중국 공산당 당장(黨章·당헌)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개막한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대)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 5년간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 이미 형성됐다고 시진핑 주석은 강조했다.

덩샤오핑(鄧小平)이 처음 제시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노선을 계승한 점을 강조함으로써 시 주석 자신이 ‘포스트 덩샤오핑’ 지도자임을 내세웠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은 그간 사상해방, 실사구시, 시대와 함께하는 전진, 진실추구, 변증법 유물론 및 유물사관을 견지하면서 새로운 시대 환경과 실천적 요구에 긴밀히 부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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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새로운 시각으로 당정 규율과 사회주의 건설에 대한 인식을 심화하고 힘겨운 이론적 탐색을 통해 이론 측면에서 중대한 혁신적 성과를 거두고 ‘새로운 시대의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치국이정(治國理政) 신이념, 신사상, 신전략’ 대신에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라는 명의로 시 주석의 이념이 중국 공산당의 지도사상으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상의 명칭에 시진핑 이름이 들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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