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비(非) OPEC 간 감산 협약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내년 원유 생산량을 350만~400만톤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노박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내년 원유 생산량이 올해 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그 증가량은 OPEC의 감산 연장 결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OPEC 등 산유국들은 내년 3월까지 원유 생산량을 일평균 180만배럴까지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러시아 정부는 올해와 내년 원유 생산량이 각각 5억4,700만톤 수준으로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