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스는 최고의 골프코스와 함께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고품격 골프리조트다. 국내 최초의 세계 100대 코스에 뽑힌 핀크스는 올해 5월에는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그레이트 골프매거진’이 선정하는 세계 100대 골프리조트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클럽하우스를 비롯한 시설물들 역시 ‘명작’이다.
클럽하우스는 한국계 일본인으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건축설계가 고(故)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룡)이 설계했다. 그의 건축 철학에 걸맞게 클럽하우스는 제주 중산간의 오름, 한라산의 산세와 조화를 이룬다. 지형을 최대한 살려 낮고 고른 선을 유지하면서 제주의 자연과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레스토랑 창밖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제주의 풍광이 한 눈에 들어와 눈 호강을 누릴 수 있다. 산방산, 송악산, 마라도 등 제주의 대자연이 골프코스와 연결돼 탁트인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클럽하우스 내에 있는 노천온천탕도 자랑거리다. 지난해 골프 단지내 포도호텔 객실에 공급되던 온천수를 끌어와 신설한 노천온천탕이다. 노천온천은 지하 2,001m에서 뽑아 올린 국내 유일의 아라고나이트 노천온천이다. 용출온도가 42℃인 탄산 고온천으로 통상 25℃이상이면 온천으로 분류되는 일반적인 온천과는 차별화 된다. 핀크스 아라고나이트 온천수의 특징은 온천수에 함유된 풍부한 미네랄로 인해 우유빛깔을 띄고 있다.
포도호텔을 빼놓을 수 없다. 제주도가 선정한 7대 건축물 중의 하나이기도 한 포도호텔은 26개 객실로 구성된 소규모 호텔이지만 객실의 높은 박공 천정으로 인해 생긴 둥그스럼한 오름처럼 생긴 지붕이 서로 연결돼 있다. 위에서 보면 마치 건물 형태가 포도송이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객실은 한실과 양실로 구분돼 있고, 개별 객실 모두에 아라고나이트 온천이 공급된다.
43개 객실의 디아넥스 호텔도 2015년에 개관했다. 프리미엄 부티크 호텔인 포도호텔을 보완한 현대식 컨템포러리 호텔로 보면된다. 디아넥스에는 아라고나이트 온천탕과 수영장이 있다. 이밖에 미니골프장(골프 탕탕), 실내 테니스장, 스크린골프, 탁구, 당구, 게임기가 설치된 스포츠홀, 1,000권이 넘는 도서가 구비된 북카페, 회의실 등이 있다.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취향대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핀크스의 매력이다. 핀크스에는 각기 다른 특색의 메뉴를 갖춘 4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은 제주에서 나는 재료를 활용한 한식 요리가 주메뉴다. 클럽하우스와는 별도로 스타트하우스 앞 코스 내 잔디 공간을 활용한 야외 바비큐 요리도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포도호텔의 레스토랑은 예전부터 미식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유명한 곳이다. 특히 왕새우튀김 우동이 인기다. 이밖에 스끼야키 우동, 짬뽕우동 등 핀크스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우동 메뉴를 내놓고 있다.
골프클럽에서 차량으로 5분 정도 거리에는 고급주택 단지인 비오토피아가 있다. 비오토피아 레스토랑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속에 산방산과 바다를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일식과 양식의 퓨전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