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공보육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시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25개소를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공공형 어린이집은 가정 어린이집 12개소와 민간어린이집 13개소로 해운대구, 사상구, 기장군이 각 4개소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래구 3개소와 금정구, 북구, 연제구 각 2개소 등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뽑아 국·공립 수준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말하며, 선정된 어린이집은 반과 교사 수, 아동 현원 수에 따라 3년 동안 월 최대 1,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공공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들은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료와 같게 내게 돼 보육료 부담이 줄고 오후 7시 30분까지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 교사들은 교직원 연수와 워크숍 참석 등 전문성을 강화하는 보육서비스와 함께 국공립 1호봉 이상 급여를 받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