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젊어지는 모피 …신세계百, ‘3040 매출 비중 상승’



아줌마 패션인 모피가 젊어지고 있다.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해 지면서 3040 세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30일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지난해 모피매출을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50대, 60대 이상의 매출구성비는 줄고 있는 반면, 30대와 40대의 매출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40대가 50대 매출을 추월하며 40대가 매출구성비 1위를 차지했다. 20대 여성 매출 역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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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를 구매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이유는 모피제품의 디자인이 그만큼 젊어져서다. 핑크, 코발트 블루 등 과거보다 모피의 색상이 화려해졌으며, 팔 부위가 없는 조끼형 모피 등 스타일도 다양해졌다. 정장은 물론 청바지 등 평상복에도 잘 어울리는 모피 상품들이 대거 나오면서 젊은 여성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또 원피 가격 하락으로 인해 낮아진 모피 가격 역시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큰 이유다. 예전에는 평균 500만~600만원대가 주를 이뤘던 것에 반해 최근에는 150만원대 중·저가 상품도 다수 출시되는 등 가격 문턱이 낮아졌다. 그간 젊은층 사이에서 겨울 외투로 인기를 끌고 있던 프리미엄 패딩과의 가격차이가 좁혀진 셈이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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