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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로또 당첨금, ‘2017년 역대 최고’



778회 나눔로또 1등 당첨금이 62억 6406만 9500원으로 2017년 최대 당첨금액을 갱신했다. 특히 지난 777회에 8억 3346만 8036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7.5배 가량 늘어나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778회 나눔로또 당첨번호는 ‘6, 21, 35, 36, 37, 41, 보너스 11’로 국내 유명 로또복권 통계연구소에 따르면 “35, 36, 37의 연속한 3개의 숫자가 당첨번호로 등장하면서 당첨자가 크게 줄어든 것이 이번 고액당첨으로 이어졌다”며 “연속한 숫자 3개가 당첨번호로 등장하는 확률은 매우 낮아 사람들이 해당번호를 선택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속된 번호 3개가 당첨번호로 나온 것은 이번 778회를 포함해서 모두 3회에 불과하며 마지막 3연속 당첨번호의 등장은 745회였다. 다만 745회에서는 연속된 당첨번호가 ‘1,2,3’ 이었으며 이는 유저들이 많이 선택하는 번호로 당시 당첨금은 7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관련 분석자료를 발표한 로또복권 통계연구소를 통해 778회 2등 당첨자의 사연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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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주인공인 김민아 씨(가명, 30대 여성)는 778회 로또추첨 직후 남긴 2등 당첨후기에서 “평소 2등만 당첨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로또를 구입했는데 진짜로 2등에 당첨됐다”며 “사실 매주 로또를 같이 구매하는 친구가 오늘이 생일인데 지나가는 말로 생일에 로또 당첨금을 생일선물로 받으면 좋겠다는 말을 건넸는데 친구가 아닌 내가 당첨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당첨금으로 주택대출을 갚을 예정이며 아직은 당첨 자체가 실감나진 않는다고”고 전했다. 김 씨는 후기 말미에 “막상 당첨되고 나니 그렇게 계속되는 꽝을 견디고 꾸준히 사는 사람이 당첨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언제 행운이 찾아올지 모르니 멀리보고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행운이 찾아올 것”이라며 자신의 당첨 비결도 공개했다. 김민아 씨의 당첨후기 전문은 해당 로또복권 통계연구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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