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안철수 "文·트럼프, 한미정상회담 통해 평화 신호 보내야"

"文정부, 앞으로 열흘간이 중요, 정말 잘 준비해야"

"코리아패싱 극복하고 한미동맹 강화 계기 삼아야"

인천 송도국제도시 개발 특혜비리 의혹 강력 비난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내달 1일 시정연설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일 국회 연설을 통해 강한 안보와 평화의 신호를 국제사회에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열흘간이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가 정말 잘 준비해야 한다. 섬세하고 정교하게 협의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북한의 위협에서 물러서지 않는다는 안보 의지, 전쟁 등 군사적 옵션이 아닌 평화적 해법을 중시한다는 평화 의지, 한미 양국 간 물샐틈없는 동맹과 신뢰의 의지 등 3대 메시지를 일치된 목소리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코리아패싱’을 극복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며 “북한의 오판을 막고 평화를 견인하는 계기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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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트럼프 방한을 한미간 이견 노출이 아닌 굳건한 동맹과 신뢰를 확인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어떤 무능과 실수도 용납될 수 없다”며 “국민의당도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인천 송도국제도시 개발 특혜비리 의혹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유정복 시장과 안상수 전 시장,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전 시장 등 양극단 기득권 정당들의 인사가 연루된 악취가 풍긴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을 적폐라고 한다. 비리 카르텔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과 한국당 양쪽 모두 침묵하고 있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인천 시민과 국민 앞에 고해성사하라”고 촉구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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