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에스엠에 대해 “대표 아티스트 동방신기 활동이 4·4분기부터 재개돼 10월 국내 컴백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일본 돔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에스엠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843억원, 영업이익은 54% 줄어든 62억원으로 예상 영업이익 69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3·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부재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1·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는 “동방신기의 활동은 내년 1·4분기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해외 공연 가능한 아티스트 라인업이 역대급으로 강해지면서 올해 중국 활동 없이도 사상 최대 모객수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SM C&C도 광고 사업 매출 증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내년에도 동방신기의 컴백 및 SMC&C의 광고 사업에 힘입어 중국 활동 없이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중 관계가 회복될 경우 작년에 이미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에서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놓은 유일한 국내 엔터사이기 때문에 수혜의 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