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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진구-김성균, 엇갈린 선택…피 튀기는 '형제 전쟁'

‘언터처블’의 3차 티저 예고가 공개됐다. 진구-김성균의 모습이 숨막히는 형제 전쟁을 예고하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진구 분)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김성균 분),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선 굵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밀도 높은 필력을 뽐냈던 최진원 작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사진=JTBC/사진=JTBC


이 가운데 ‘언터처블’의 3차 티저 영상이 포털사이트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1-2차 티저 영상은 진구-김성균의 ‘형제 버전’과 고준희-정은지의 ‘걸크러시 버전’으로 ‘언터처블’에 대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면, 3차 티저 영상은 진구-김성균 사이에 휘몰아칠 ‘형제 대립’의 서막이 담겨 있어 드라마 본편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번 고취시킨다.

먼저 티저 영상은 화려한 북천의 모습과 그 속에 감춰진 암흑의 세계가 교차로 펼쳐진다. 김성균(장기서 역)은 “북천시 인구가 백만이면 백만이 다 우리 때문에 사는 거고 우리 때문에 죽은 거야”라며 북천을 손아귀에 쥔 장씨일가의 권력을 드러낸다.


이후 ‘욕망의 소용돌이 속 두 형제’라는 카피와 함께 진구(장준서 역)-김성균 형제 사이의 대립을 암시하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형제의 아버지이자 장씨일가의 군왕인 박근형(장범호 역)은 “장씨 집안의 가장 서늘한 피가 흐르는 건 기서가 아니다. 준서 너다”라고 말한다. 이에 반기라도 들 듯 김성균은 “북천의 왕은 납니다. 나 장기섭니다. 배은망덕하지 마세요”라고 소리쳐 소름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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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드넓은 바다 한 가운데서 오열하는 진구의 모습이 인상 깊다. “내 아내를 죽인 자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분노가 느껴지는 한편 가족과 사투를 벌일 그의 처절한 운명이 시작됨을 암시한다.

무엇보다 진구-김성균의 마지막 대화가 앞으로 펼쳐질 잔혹한 운명의 서막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오랫동안 기다려 온 진구의 등장에 “진짜 돌아 온 거냐”며 맞이하는 김성균과 무언가 단단히 결심한 진구의 “형하고 약속했잖아. 돌아오기로”라는 의미심장한 대답. 이로써 ‘진실을 욕망하는 자’ 진구와‘권력을 욕망하는 자’ 김성균의 엇갈린 운명과 끊을 수 없는 형제애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스피드하게 펼쳐진 3차 티저 영상은 숨 쉴 틈 없이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흡입력 있는 촌철살인의 대사들, 눈을 뗄 수 없게 흥미진진한 전개가 담긴 영상이 ‘언터처블’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치솟게 만든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더 패키지’ 후속으로 오는 11월 2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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