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억의 밤’(감독 장항준) 제작보고회가 30일 오전 서울시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과 주연배우 김무열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김무열과 함께 호흡을 맞춘 강하늘은 지난 9월 입소한 후 현재 군 복무 중이라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미리 준비한 영상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만나 뵙지 못하게 돼서 아쉽다. 이렇게 영상으로나마 인사를 드린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무열은 “화면으로 보니 더 보고 싶다. 하늘이 입대할 때 시계를 선물로 줬다. 군대 있을 때 만질 게 없어서 계속 시계만 만지고 있었다. 그래서 나름 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 시계를 줬다.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과 형의 흔적을 쫓을수록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충격적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물.
한편 ‘기억의 밤’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