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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초점] 남태현-손담비 열애설 해프닝, 사생활을 공개하는 ‘어플의 위협’

가수 남태현이 손담비와의 열애설에 대해 직접 부인했다.

남태현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담비와 불거진 열애설과 관련해 “충분히 오해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연인사이 절대 아닙니다”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사진=영상 캡처사진=영상 캡처


남태현은 인스타그램 뿐 아니라 텀블러에도 자신의 공식입장을 전했다. 남태현은 “연락받고 제 이름을 검색했는데 친한 누나와 찍은 요즘 인기 있는 어플 동영상을 보시고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는 다정한 분위기의 영상이지만 어플 특성상 얼굴이 떨어지면 토끼 이모티콘이 없어지더라. 그래서 가까이 화면에 둘 다 토끼 이모티콘이 생기게 찍었다”며 남태현은 “다시 한번 팬분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손담비 또한 소속사를 통해 남태현과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손담비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30일 오전 “남태현과 연인사이가 아니다. 친한 동생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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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과 손담비의 열애설은 지난 29일 둘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들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부터다. 이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동영상 어플리케이션 콰이 계정을 통해 유포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연인처럼 얼굴을 맞대는가 하면 손담비가 남태현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다정함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서경스타 DB사진=서경스타 DB


양 측의 강경한 열애 부인과 해명으로 영상으로 인해 발생한 해프닝으로 끝나가는 분위기이지만, 이번 열애설을 놓고 이들을 부주의했다고 비난하기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열애설의 주인공인 손담비와 남태현은 사실 실수를 했다거나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영상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남태현의 경우 손담비와의 친분을 과시하기 위해 일부러 SNS에 올린 영상도 아니었으며, 본인의 실수로 온라인 상에 올린 것도 아니다. 남태현과 손담비의 문제가 있다면 그저 무지했을 뿐이다. 콰이 어플의 경우 설치만 하더라도 해당 영상이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콰이 계정에 저절로 업로드 된다는 특성이 있었는데, 이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그들은 그저 유행하고 있는 어플을 사용했을 뿐이다.

실제 동영상 어플 ‘콰이’는 이용자들의 동영상을 사전 동의 업이 앱 광고에 이용한다. 이용자 약관에 나와있지만,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으며, 남태현과 손담비도 이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어플로 인해 세상에 알려질 필요도 없었던 열애설이 불거지고 말았다. 지나치게 다정함을 자랑한 남태현과 손담비가 잘못한 것일까 아니면, 찍은 사람도 모르게 영상을 콰이계정으로 올린 콰이 어플이 잘못한 것일까.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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