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려대, '노벨 화학상' 로버트 후버 교수 특별강연

1988년 단백질 연구 공로 노벨상

31일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 강당서

로버트 후버 교수. /사진제공=고려대로버트 후버 교수. /사진제공=고려대


고려대학교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 강당에서 1988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후버 독일 막스플랑크 생화학연구소 명예교수 초청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강연에서 후버 명예교수는 ‘단백질구조 기초연구가 상용화되는 과정에 대한 본인의 경험과 새로운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후버 교수 연구진은 막단백질(membrane protein) 등 단백질 가수분해 관련 연구를 수십년 간 선도해 왔다. 1988년에는 ‘광합성 반응 중심의 구조 규명’ 업적으로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후버 교수는 강연에 노벨상을 탄 단백질 구조 연구가 어떻게 비즈니스로 연결되는지에 대한 경험을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구조생물학·생화학 전공 학생, 스웨덴 노벨미디어, 송현규 교수 주관으로 대담 형식의 토론도 진행된다.

관련기사



후버 교수는 독일 막스플랑크 생화학연구소 소장을 지냈으며 뮌헨공대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독일 뒤스버그-에센대, 영국 칼디프대 등에서 겸직 교수를 지냈고 미국 국립과학회 회원, 영국 왕립학술원 회원, 분자생물학 저널(Journal of Molecular Biology)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단백질 관련 연구를 기반으로 ‘프로테로스’라는 분자생물학·구조생물학 연구 기술서비스 제공 회사를 설립했다. 또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사인 수프리몰을 설립해 백스터사에 2억 유로(2,700여억원)에 매각했다.

이번 강연은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BK21 PLUS 생명과학 창의인재양성사업단, BK21 PLUS 생명공학원사업단, BK21 PLUS 에코리더양성사업단이 공동 개최한다.

진동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