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도 먹구름 ...영업이익 40%↓

3분기 누적 매출 8.7% 감소해 4조6,870억원

영업이익은 32.4% 감소해 6,412억원

"내수 시장 타격커...글로벌 사업 다각화로 활로 모색"

유커 감소로 매출 직격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090430) 그룹이 매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30일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3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감소한 1조4,187억 원을, 영업이익은 39.7% 감소한 1,324억 원으로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 타격은 해외보다 국내가 컸다. 유커 감소에 따른 면세 채널 및 주요 관광 상권의 매출 부진이 이유였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매출은 3분기 누적 기준 2조7,00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3.8%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36.5% 감소했다. 반면 해외사업 매출은 1조3,128억 원으로 같은기간 6.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7% 감소했다. 이 같은 매출 확대는 최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속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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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별로는 에뛰드하우스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율이 가장 컸다. 각각 16.7%, 75.7%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이 4,930억 원인 이니스프리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4.6%, 41.4% 감소했다. 에스쁘아는 매출이 성장했지만 영업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고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에스트라와 헤어 케어 브랜드인 아모스 프로페셔널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 내수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품 및 유통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 등으로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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