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차량 전복사고로 배우 김주혁 사망

김주혁김주혁




배우 김주혁(46·사진)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3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 I아파트 옆 도로에서 김씨가 탄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씨의 차량은 사고 후 인도로 돌진한 뒤 I아파트 벽면을 부딪히고 전복돼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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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김씨를 찌그러진 차에서 구조해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 당시 김씨의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이날 오후6시30분께 끝내 사망했다. 김씨의 차량과 충돌한 그랜저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뒤에서 추돌 후 가슴을 움켜잡고 있더니 갑자기 돌진하며 자신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에 대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씨는 배우 고(故) 김무생씨의 아들로 지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프라하의 연인’ ‘구암 허준’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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