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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홍종학 두고 與 “근거없는 인신공격”VS 野 “내로남불 결정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자질을 두고 여야가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하게 충돌했다.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은 “내로남불의 결정체인 인사를 (장관으로) 지명해 한숨만 나온다”라며 “이런 분을 지명하고 인사청문회를 하라고 국회의원을 압박하니 국회를 얼마나 우습게 보기에 이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최연혜 의원은 홍 후보자와 중학생 딸이 거액의 부동산을 상속받은 것에 대해 “부의 대물림 비판을 최대의 정치적 자산으로 삼아오던 분이 막상 자신은 온갖 기술을 동원해 부의 대물림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홍 후보자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청문회 자리에 서지 못하지 않을까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도 “재산 상속도 쪼개기로 하고 (증여세 납부를 위해) 딸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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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자의 저서 ‘삼수·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도 집중 비판 대상에 올랐다.

이철우 한국당 의원은 최수규 중기부 차관에게 “(홍 후보자가) 서울대에 안 나오면 안 된다는데 서울대 나왔느냐”라며 “인사 담당 민정수석 이런 분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논란이 된) 책을 읽어봤느냐. 읽어보면 언론에 나온 이야기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현실을 풍자해서 쓴 자극적인 문구만 발췌해 논란이 되고 있다”라며 “이 저서와 관련된 논란은 근거 없는 인신공격이 주요 내용이므로 참 부끄러운 해프닝이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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