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에너지 신기술' 광주에 모인다

내달 1일부터 한전 '빅스포'

전시면적 30%·참가사 40% 늘어 역대 최대

조환익 사장 "빛가람 에너지밸리

세계적인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

지난해 열린 ‘빅스포 2016’ 개막식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현 국무총리·왼쪽 첫번째), 조환익(〃세번째) 한국전력 사장 등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지난해 열린 ‘빅스포 2016’ 개막식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현 국무총리·왼쪽 첫번째), 조환익(〃세번째) 한국전력 사장 등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에너지밸리 광주·전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에너지 엑스포’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 오는 11월 1~3일 진행되는 한국전력의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BIXPO)가 바로 그것.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에너지 신기술이 한 군데 모인다.

이번이 3회째인 올해 박람회는 ‘Connect Ideas, Meet the 4th Revolution’을 슬로건으로 에너지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기술트랜드 및 융합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주최한 한전의 조환익 사장은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회사와 국내외 기업 간 네트워킹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세계적인 전력에너지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전시 면적에서 지난해 보다 30%, 참가기업 수는 268개 이상으로 약 40%, 관람객도 15% 늘어난 6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의 박람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게 신기술전시회와 국제발명대전, 국제컨퍼런스 등 3가지 주제와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더해졌다. 우선 신기술전시회는 지난해 에너지 신사업관, 신기후 전시관, 이노테크 쇼(Inno-Tech Show), 동반성장 박람회 등 기존 4개 테마에 에너지 4.0관, 스마트시티&스타트업관, 발전신기술관 등 3개 전시관을 추가, 7개 전시관에 총 473개 부스를 준비했다.


올해 신설된 에너지 4.0관에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전력계통 운영 신기술과 로봇·드론을 활용한 전력설비 점검 신기술 등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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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컨퍼런스에서는 최고기술경영자(CTO) 포럼과 스마트시티 글로벌 리더스 서밋, 미국전력연구원 기술혁신 고위급회의 등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에너지 기술분야가 더해져 총 40여개의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세계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가이자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 톤 탭스톳은 ‘4차산업 혁명시대의 블록체인과 에너지 산업전망’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박람회 기간에는 에너지밸리 기업 등 총 60개사가 참여해 광주와 전남·북 지역 대학생 및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에너지밸리는 한전이 광주시, 전남도와 함께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관련 기업 500개를 유치해 미국의 실리콘밸리나 영국의 사이언스파크 같은 세계적인 에너지분야 특화도시를 만들겠다는 프로젝트다.

빅스포는 이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한전이 에너지 분야 신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하고 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와 기술교류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5년 처음으로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오는 11월 1일부터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개최된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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