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서울경제TV] LH, 5년간 86만개 일자리 창출 나선다

공공임대아파트 내 상가에 사회적 기업 입주

입주민 채용해 일자리 제공·지역사회 공헌

5년간 59.6조 투자해 86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

사회적 기업 창업 1,200곳 등 지원해 일자리 연결

공공기관 최초 일자리 중심 홈페이지 개편

공공임대 103만 가구… 새 서비스 개발해 일자리 연결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022년까지 59조6,000억원을 투자해 총 86만개의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사회적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공공투자를 확대하는 등 기존 일자리를 늘리고 새 일자리를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인데요.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사회 취약계층에 일자리가 생길 뿐만 아니라 소득증대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본격 입주를 시작한 경기도 성남 여수지구 공공임대아파트.

영구임대와 국민임대 등 658가구로 이뤄진 이 단지 내 상가엔 사회적 기업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면서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싱크] 오두선 / LH 주거복지사업처 차장


“사회적 기업이 공공임대아파트 입주민을 직원으로 채용해 독거노인 등을 위한 밑반찬 공급, 장애인 등을 위한 가사·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사회 취약계층에 일자리도 만들어주고 이들의 소득 증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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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노후화된 매입임대 주택에 대해서도 사회적 기업과 함께 보수를 하고, 사회적 기업이 입주민을 고용하도록 하는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줄 예정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중 총 85만 가구의 공적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인데, LH는 임대아파트 공사에 투입되는 단기 건설 근로자 등을 포함해 앞으로 5년간 총 59조6,000억원을 투자해 86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창업 공간 1,200곳,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1,200여명 등도 함께 이뤄집니다.

임대아파트 하자 관리도 3개월간 LH가 직접 해주던 것에서 하자·민원 관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민간 업체를 둬 최대 12개월까지 서비스하기로 했습니다.

입주민의 편의성도 높이고 새 일자리도 만들겠다는 복안입니다.

박상우 LH사장은 지난 8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굿 잡 플랜(Good Job Plan)을 세우고 공공투자·서비스 확대로 일자리 늘리기, 창업·사회적기업 육성으로 새 일자리 만들기, 상생·협력·공유를 통한 일자리 나누기, 비정규직·건설근로자의 일자리 질 높이기 등 4대 추진 전략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홈페이지를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해 LH의 일자리 관련 정보를 한데 모았습니다. LH가 제공하는 모든 일자리 정보를 찾기 쉽게 한 겁니다.

올해 말 공공임대주택은 103만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와 연계한 카쉐어링 서비스, 독거노인 안심콜 등 새로운 주거복지 서비스를 발굴해 일자리로 연계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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