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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이 모자라"..'채비' 고두심의 하루, 전격 해부

휴먼 장르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가 개봉에 앞서 ‘애순 씨의 하루’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오퍼스픽쳐스/사진=오퍼스픽쳐스





최근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 씨가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최근 진행된 시사회에서 데뷔 45년 차 대한민국 최고 배우 고두심의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한껏 자극한 <채비>가 벌써부터 뜨거운 입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열연을 엿볼 수 있는 ‘애순 씨의 하루’ 영상을 공개했다.


자식들과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 ‘애순’의 사연으로 시작한 이번 영상은 단 몇 초만에 배우 고두심의 복잡하면서도 애달픈 표정을 보여주며 그녀가 보여줄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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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인규’(김성균)를 깨워 단장을 해주는 것으로 시작해, 호기심 많은 아들을 데리고 출근을 하는 ‘애순’은 이별이라는 잔인한 현실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엄마’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인규’의 독립을 위해 지원군 ‘박계장’(박철민)의 조언에 따라 버스 타는 것부터 밥하기, 보일러 켜기 등 하나부터 열까지 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거듭하는 그녀의 모습은 어느 누가 보아도 좀 더 나은 현실을 위해 억척스럽게 노력하는 배우의 연기가 더해져 더욱 안타까운 감정이 들기도 한다.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면서도 마음 약한 우리네 엄마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배우 고두심은 짧은 영상에서도 자신만의 존재감을 온전히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신다. 이렇듯 명실상부 최고의 배우로 모두의 귀감이 되는 고두심의 <채비> 속 애절한 모성애 연기는 여느 작품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깊은 여운을 남기며 또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예정이다.

<채비>는 오는 11월 9일 개봉.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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