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실버푸드' 입맛 다시는 급식업계

아워홈, 효소로 고기·떡 연하게

현대그린푸드, 전문 브랜드 선봬

노년층을 겨냥한 이른바 ‘실버푸드(고령친화식품)’ 시장을 노리는 급식업계의 움직임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실버푸드 시장은 2015년에 7,903억원까지 커졌으며 2020년에는 16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워홈은 6일 효소를 활용해 고령자들이 씹고 삼키지 쉽도록 연하게 만든 고기와 떡, 견과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워홈 식품연구원은 지난달 육류 및 떡류, 견과류의 물성을 조절하는 기술 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에 개발한 부드러운 고기와 떡은 일본에서 주로 쓰이는 효소 연화기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킨 결과물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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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그린푸드(005440)도 부드러운 생선 등 연화식 기술 2개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전문 브랜드인 ‘그리팅 소프트(Greating Soft)’도 지난달 선보였다. 연화식 생산을 위해 국내 최초로 관련 설비까지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20종 가량의 메뉴를 개발한 상태다. 이미 뼈째 먹는 생선 8종(가자미·고등어 등)을 시범 생산해 중앙보훈병원 등에서 병원 환자식용으로 선보이고 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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