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의료원이 지난 3일 세계 최고 임상연구 인증기구인 AAHRPP로부터 전면인증을 획득했다. 좌측 네번째 최경환 대구가톨릭대의료원장, 다섯번째 AAHRPP의 엘리스 섬머 회장.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이 세계 최고 임상연구 인증기구인 AAHRPP로부터 전면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병원으로서는 7번째, 서울 이외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이룬 성과다.
6일 대구가톨릭대의료원에 따르면 AAHRPP은 2001년 미국 정부의 임상연구 및 연구윤리 7개 부처가 후원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AAHRPP 전면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 및 임상연구를 과학·윤리적으로 수행하고 있는지와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정책·절차 및 실행활동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규범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 받아야 한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AAHRPP의 모든 심의 및 평가과정을 거쳐 지난 3월 6일과 7일 양일간 현장실사를 받았다.
엘리스 섬머 AAHRPP 회장이 지난 3일 직접 의료원을 찾아 AAHRPP 전면인증서를 수여했다. 엘리스 섬머 회장은 “윤리적인 교육 수준은 물론 연구의 질에서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이 다른 기관에 비해 강점을 갖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강한 신뢰를 보였기 때문에 AAHRPP 전면승인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대구가톨릭대의료원장은 “비수도권 첫 AAHRPP 전면인증은 대구 의료산업에 큰 자부심을 안겨줄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임상연구 선도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