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제주항공에 대해 “추석 연휴 이연 효과와 수송 효율성 개선으로 4·4분기 실적이 큰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3·4분기 매출액 2,666억원, 영업이익 4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5.9% 증가한 수치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영업이익률은 15.2%로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면서도 “추석 연휴 효과가 4·4분기로 이연되고, 제트유가 상승으로 시장 평균 추정치에는 충족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4·4분기에는 실적이 급증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10월 추석 연휴에는 수송량이 최대치를 경신했고 수송단가도 최고치를 나타냈다”며 “4·4분기는 비수기로 접어드는 구간이지만 외형 성장세와 수익성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4분기 제주항공이 매출액 2,568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34.7%, 271.5% 증가한 수치다.
송 연구원은 “내년에는 중국선 회복이 예상된다”며 “내년 말 예상 항공기는 39대로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