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8개 농장 계란서 '피프로닐 설폰' 검출

피프로닐 대사산물 등 검사항목 강화

피프로닐 대사산물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계란이 발견돼 식품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부 살충제 검사항목을 확대해 전통시장, 온라인쇼핑몰 등 취약지대에 유통된 계란을 검사한 결과 8개 농가에서 피프로닐의 대사산물인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됐다고 8일 밝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에서 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0.02mg/kg)를 넘은 0.03~0.28mg/kg이 검출됐다. 이 농가들은 지난 전수조사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되지 않았던 농가로 식약처는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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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피프로닐 설폰은 가축의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앞서 전수 조사에서 누락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었다. 이에 식약처가 강화한 기준을 적용해 유통된 계란 검사를 실시한 것이다.

식약처는 8개 농가에서 보관 및 유통 중인 계란과 계란이 사용된 과자 빵 등 가공식품을 전량 회수 폐기 조치할 방침이다.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된 농가에 대해서는 출하를 중지하고 3회 연속 검사와 역학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산란계 농가에 대한 불시 점검을 확대하고 연말까지 농가 전체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8개 농가의 계란 난각코드는 ‘14진일’ ‘131011새날복지유정란’ ‘131009날복지유정란’ ‘12KYS’ ‘12KJR’ ‘12개미’ ‘12행복자유방목’ ‘14금계’ ‘14유성’이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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